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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오늘 조영관 형제를 훈훈한 목장의 예비 목자과 어린이 부서의 전도사로 임명하려고 합니다. 조영관 형제님에 대해선 제가 굳이 소개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이미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 믿음과 성품이 검증된 분이시기에 제가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사족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알지요. 그걸로 족합니다. 침례교에서는 사역자를 세울 때 교회 공동체의 검증을 가장 중요한 자질로 뽑습니다. 그것을 ‘공동체적 소명’이라고 부릅니다. 초대교회에서도 그런 방식을 따랐지요. 심지어는 정규 신학과정을 공부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도 두번째 문제입니다. 건강한 지역 교회 공동체에서 주님의 사역자로 인정받은 사람이라면 교단에서도 아주 최소한의 검증 과정을 통해 사역자로 세우고 인정해 줍니다. 우리 교회가 조영관 형제님의 추천장이고 소개서인 것이죠.

      이제껏 우리가 조영관 형제님에 대해 알아 왔지만, 앞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아직 몰랐던 부분까지 더욱 풍성히 알아가게 되겠지요. 저는 벌써 새로운 모습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늘 주변에 웃음을 주던 형제의 성장 과정에 담긴.. 그간 미쳐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 그 쓰리고 아프던 시간에 만난 하나님… 그 내면 깊이 품고있던 하나님의 향한 사랑과 열정, 그 사랑과 열정이 일구어낸 삶의 이야기들, 그리고 여전히 마음 가운데 품고 있는 하나님을 향한 꿈과 소망의 이야기들…듣고 감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씩 하나씩 그의 삶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전해지겠지요.

      부족함도 있겠지요. 연약함도 있겠지요. 우리는 누구나 성장해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랑 안에서 자라갑니다. 사역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사역자가 공동체의 사랑안에서 자라나갈 때, 우리 공동체도 함께 자라갑니다. 사역자로 세워진다는 것이 혼자 홀로되는 것이 아님을 오늘 우리가 조영관 형제님에게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기쁨을 표현해야할 날인 것 같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귀한 동역자를 세우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간구와 소망을 다시금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시간이어야 겠습니다. 앞에 세우신 사역자를 위해서 그를 통해 이루실 귀한 일들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다시금 우리의 하나됨을 고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조영관 형제님을 향한 우리 공동체의 사랑과 인정과 보호와 자발적인 순종과 헌신의 고백이 하나님께 드려지길 원합니다.

    “축복하며.. 기도하며.. “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