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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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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교회에서는 목자 목녀님들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제가 재차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들 느끼고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가정교회에서 목자 목녀님들은 목회자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주님의 몸되신 교회 앞에 엎드려 향유를 부어 그 분의 발을 씻기는 일을 목자 목녀님들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그 향유에 씻김을 받아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 일의 비중 만큼이나 목자 목녀의 자리에는 늘 영적인 공격이 있고, 늘 짐이 있는 자리이기에 자칫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겐 더욱 우리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목자 목녀님이 살아나야 가정교회가 살아나고, 가정교회가 살아나는 것을 통해 영혼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전진하게 됩니다. 

      이런 중요성으로 인해 매년 한번씩 미국 전역의 가정교회들이 힘을 모아 목자 목녀님을 섬기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그 모임을 ‘목자 컨퍼런스’라고 부릅니다. ‘목자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고, 지난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영적 육적 충전을 받는 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 늘 누군가의 희생이 있듯이, 목자 컨퍼런스에 매번 이런 은혜가 있는데는 그 모임을 섬기며 희생하는 분들이 또한 있습니다. 직접 모임을 준비하고 참여하여 섬기시는 목회자들, 재정으로 섬기는 교회, 자원하는 마음으로 다른 목자들을 위해 또다른 헌신을 하시는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중보기도로 섬기는 전 미주에 흩어져 있는 교회와 성도님들입니다. 

      우리 교회도 중보 기도 사역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참여하시는 이계욱 목자님, 이현주 목녀님을 위한 기도 뿐 아니라, 이번에 참여하시는 다른 교회의 목자 목녀님들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매일 저녁 9시에 최소 5분간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중보기도 명단과 제목들을 나눠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에 각 목장의 목자 목녀님들을 위한 기도를 병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금식을 병행하며 이 모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기도하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거창한 것을 위해서 기도하기보단, 아름다운 것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가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사와 위로가, 우리가 미처 베풀지 못한 사랑과 은혜가 참여하는 모든 목자 목녀님들에게 넘쳐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푹 안겨있다 오실 수 있기를…’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