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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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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에서 정태현 목사님과 함께 새벽기도를 하게 된 것이 벌써 제 연수 기간 빼고도 세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새벽 5시 30분쯤 본당에 들어가는데, 들어가면 정목사님이 늘 먼저 기도하고 계십니다. 언젠가 말씀을 들어보니 새벽에 일어나면 이른 시간이어도 상관없이 그저 교회로 먼저 나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요즘 그 기도의 끈을 잘 이어받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가지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성도님들을 위한 저의 기도 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기도노트에는 성도님의 기도제목뿐 아니라 성도님을 위한 저의 목양의 마음도 함께 적어갈 생각입니다. 제가 이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여러분께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 여러분들 디지털 사진(혹은 그냥 사진)을 저에게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족은 가족 사진을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목장에만 나오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목자 목녀님들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얼굴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둘째, 제가 기도할 수 있는 기도 제목을 조금 상세히 풀어서 적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도 대상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기도제목을 내라고 하면 간단히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건강”, “진로를 위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런 식의 기도 제목들을 통해서는 그 분의 마음과 상황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왜 집을 마련해야 하는지, 진로를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건강이 어떻게 안 좋은지..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기도제목에 영적인 고민도 담겨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우리 생활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영적인 문제임에도 그런 영적인 고민과 문제들을 나누고 기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의지적으로 마음을 열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처음부터 크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가지 기도 제목부터 시작하셔도 좋겠습니다.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할 테니 그 때 그 때 필요한 기도제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넷째, 저에게 보내 주시는 기도 제목은 저만 보고 기도할 겁니다. 제 이메일 ullim76@gmail.com으로 보내 주시거나  종이에 적어서 주셔도 됩니다.  혹시 저에게 이야기 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시다면  아내에게만 (dorcas76@gmail.com) 기도 부탁하셔도 됩니다. 둘 다 공유해도 되는 기도 제목이면 저와 아내에게 함께 보내 주시거나, 누구와 함께 기도해도 된다고 명시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저만 기도하겠습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