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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24.03.11 01:09

    “구원과 감사” ”

    조회 수 120 댓글 0

      16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런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18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되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 사람 한 명밖에 없느냐?”

    19  그런 다음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누가복음17:16-19)

     

      열 명의 나병환자가 예수님의 말에 순종하여 길을 가던 중에 몸이 깨끗해집니다. 그런데 그 중에 단 한 명만 그 순간에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이런 새로운 삶을 주신 예수님이 너무도 감사해서 그 예수님에게 달려 갑니다. 그 예수님에게 달려가면서, 눈물이 그 앞을 가렸겠지요. 숨이 차고, 먹은 것이 없어서 힘이 없어도 그 발걸음은 느려지지 않았을 겁니다.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주신 분, 그 분을 향한 감사에 가슴이 벅차올랐겠지요. 그렇게 그가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영적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구원과 감사. 예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은 구원받은 사람의 중요한 표징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감사하지 않는 사람이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사람,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감사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구원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생색내시려고 ‘감사’를 말씀하시는 건 아닐 겁니다. 감사하는 마음 없이 우리가 천국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감사는 지금 이 땅에서도 우리 마음에 천국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는 걸요. 모든 것이 풍요로왔던 기쁨의 동산에서 조차, 불평거리 하나를 찾아내고야 말았던 아담과 하와는 결국 낙원을 잃어버립니다. 반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국에 발을 디딥니다. 제 귀에는 이렇게 들립니다. “네 감사가 너를 구원하였다.”  

     

      목장에서는 늘 감사의 이야기로 나눔을 시작합니다. 어떤 분들은 한 두 번 나누다 보면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고 하십니다. 감사라는 주제 안에는 많은 것이 담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일상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낸 기쁨. 지난 날의 삶의 여정 속에서 발견한 감사. 내일의 소망 가운데 누리는 감사. 상황에 대한 감사. 물질적 요소들에 감사. 관계에 대한 감사.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감사. 구원자 하나님에 대한 감사. 영적인 깨달음에 대한 감사. 그런 보물들을 하나 하나 찾아 내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늘 새롭고 풍성한 나눔이 되겠지요. 이런 감사의 마음이 말로만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목장 식구들을 만났을 때, 서로의 나눔을 들을 때, 감사의 마음은 표정과 말투와 눈빛으로 서로에게 전달됩니다. 목장이라는 곳에서 우린 이런 감사의 마음을 통해 천국의 맛을 누리게 됩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