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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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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25일에 여러분에게 드렸던 ‘사랑의 메아리’를 조금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구원받은 한마음 성도님들은 각 개인의 구원 간증을 (다시) 써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 해 상반기(6월)까지 저에게 제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간증 쓰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저와 얘기 나누면서 내용을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시면 제가 글로 적어 볼 수도 있겠습니다. 

     

      ‘구원간증’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한 것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복음이 믿어지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극적인 과정을 통해서 믿음을 가지게 되지만, 어떤 사람은 그냥 믿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믿을 때 얼마나 극적으로 믿었는가’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무엇을 어떻게 믿고 있느냐’ 입니다. 다르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믿게 된 그 복음이 무엇이며, 그 복음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느냐’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알게 되는지는 각 사람마다 사정이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극적인 과정을 통해서 맛집을 알게 되었겠지만, 어떤 분들은 그냥 걸어 들어갔더니 맛집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 맛있다. 내가 왜 이 맛있는 걸 이전엔 몰랐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 음식의 재료를 다 알필요도 없습니다. ‘진짜 맛있다. 너도 먹어봐’ 라고 말할 수 있으면 되는 겁니다. “아~ 맛있다” 간증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겠습니다. 

     

      이런 “아~ 맛있다” 간증은 “Personalized Gospel”입니다. 내가 어떻게 믿게 되는지,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그 믿음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 오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신학자들이 설명하는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복음입니다. 그 복음이 나에게 어떻게 와닿았는지를 설명하면 Personalized Gospel이 됩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Personalized된 Gospel에 더 쉽게 귀를 기울입니다. “아~ 맛있다.” 간증을 하나씩 준비해 주시면 언제든지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은 여러분의 그 “아~ 맛있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겁니다. 내년에는 “아~ 맛있다” 간증을 한편씩 적어보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배 시간에 그런 간증들이 우리에게 자주 들려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신앙생활한지 오래되신 분들이 많이 때문에, 이제는 서로의 간증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자꾸 서로의 간증을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예배 시간에 그런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원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