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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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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 해인 2021년 역시 코비드 기간이었고, 영어권 회중에 속해 있는 성도들은 젖어 있는 장작 같았습니다. 영어권 회중에 대한 비전은 College Group 아이들에게나 한인 회중 전체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손병욱 목자님은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비전과 소명을 붙잡았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동토와 같은 땅을 기경하기 시작합니다. 마음의 땅을 갈고, 말씀의 씨를 뿌리고, 기도의 물을 주고, 헌신과 희생의 거름을 뿌리고, 사랑의 온기를 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손병욱 목자님은 오직 주님이 주신 비전과 주님의 마음을 품고 몸과 마음을 온전히 사역에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2021년은 그렇게 밭을 기경하고 젖은 장작을 말리는 기간이었습니다.

     

      2021년 이런 헌신 속에서 주님의 은혜로 영어권 회중에 생명의 싹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손병욱 목자님처럼 영어권 회중에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역사가 생겨납니다. 조희원 형제가 성령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던 일이죠. 성령님의 불이 영어권 회중에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불길의 온기가 서서히 영어권 회중 전체로 퍼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올 해 2022년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꿈을 꾸며 기도하게 됩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영어권 회중 전체로 퍼져가길 기도합니다. 손병욱 목자님의 환상 속에서 예수님이 따주셨던 그 포도원의 열매를 맛보게 되길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다시금 교회적으로 집중해서 기도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이 여리고성 기도회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금 그런 동일한 은혜가 영어권 회중에 임하길 소망하며, 기도에 집중하는 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함께 같은 비전을 품고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영어권 회중과 한어권 회중이 마음을 합하여서, 함께 하늘의 문을 열게 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네, 맞습니다. 가야할 길이 멀어보입니다. Tree of Life 회중이 생명력이 넘치는 ‘의의 나무’로 자라가게 될 날은 멀게만 보입니다. 영어권 회중의 목자인 손병욱 목자님 역시 자기 스스로도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성장해가야 함을 많이 느끼고 있을 겁니다. 무엇이든 그 시작에는 믿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약속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인한 순종.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때입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함께 꿈꿔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또다른 간증이 되길,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하나님과 동역하는 특권을 누리게 되길 기도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