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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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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찾아가기 전에 이들이 먼저 한인 교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이 구원할 영혼들을 보내 주시면, 우리는 그들을 구원할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한인교회는 새로운 선교지를 가지게 되었고, 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오래 전부터 기도해 왔고, 하나님께서 저희를 한걸음씩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올 가을 Youth Group과 College Group을 합하여서 ‘영어권 회중’을 세웠습니다. ‘회중’이라는 말이 뜻하고 있듯이, 이제 ‘영어권 회중’은 단순히 한어회중에 속한 부서가 아닌, 말그대로 독립적인 회중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연약하고 가야할 길이 멀지만, 이 생명의 씨앗이 생명의 나무로까지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영어권 회중에서 자기 회중을 위한 이름을 정했습니다. 이제 영어권 회중을 ‘Tree of Life’ 라고 불러 주시면 좋겠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그 이름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생명의 씨앗이 생명의 나무로까지 자라갈 것을 믿으며, 그 믿음을 꿈꾸며 이름을 불러 주시면 좋겠습니다. “Tree of Life” 

     

      이 땅의 모든 생명력 있는 교회들 역시 누군가의 사랑의 헌신을 통해 자라갑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헌신 위에, 성도들의 사랑과 헌신이 더해질 때에야 생명력있는 교회가 생겨납니다.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오직 말씀과 기도와 눈물과 땀과 사랑을 통해 세워집니다. 영어권 회중 역시 참으로 독립된 교회로 자라가려면, 분명 누군가의 사랑과 헌신이 필요할 겁니다. 

     

      물론 이 모든 여정 가운데 한어 회중은 영어권 회중을 위한 사랑의 헌신을 하고 기도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영어권 회중입니다. 영어권 회중 스스로가 자기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주인 의식을 가지지 않는다면, ‘Tree of Life’라는 이름과 꿈은 무색해져 버릴 것입니다. 영어회중 스스로 기도해야 하고, 스스로 꿈을 꾸어야 합니다. 영어권 회중 안에서 주님의 마음을 품은 일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각 지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영으로 연결되어 있는 공동체.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이 땅에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는 공동체. 그런 성도들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각 사람에게 이름이 있듯이 이제 영어권 회중에도 이름이 생겼습니다. 영광스러운 주님의 교회로 자라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