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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7.07.09 14:36

    대예배 대표기도

    조회 수 364 댓글 0
      지난 번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갔을 때, 한 목사님에게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교회는 이제 막 예수님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대예배 대표기도를 한다는 겁니다. 처음엔 걱정도 되었는데, 막상 그렇게 해보니, 너무 신선하고 좋더랍니다. ‘기도는 대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거죠. 아직 교회 용어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이 하나님께 솔직히 마음을 드리는 이야기가 다른 성도들 마음에도 신선하게 와 닿았다는 겁니다. 더욱 좋은 것은 예배에 참여하는 믿음이 없는 분들의 반응입니다. 왠지 자기랑 동질감이 느껴지는.. 자기랑 비슷한 사람이 강단에 올라가서 기도하니 기도나 예배를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우리 교회에서도 한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 중에 우리 교회 교사님들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교회 교사님들 대부분은 우리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기도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믿음이 성장했구요. 혹시나 싶어서 예수님을 새로이 영접한 교사님들에게 부탁드렸더니 다들 쑥쓰럽게 고개를 끄덕여 주셨습니다.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대예배 대표기도는 미리 준비하는 기도이니, 준비하는 시간과 앞에 나와서 기도하는 시간 모두 교사님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정도의 영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니, 본인들을 위해서도 참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로서도 참 감사한 경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간 우리가 섬기고 기도해 왔던 분들, 그렇게 열매 맺은 분들이 이 강단에서 하는 기도를 듣는다는 것은 교회로서도 참 영광스러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6월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각 목장의 목자님들에게 정해져 있는 대표기도순서가 있습니다. 각 목장의 목자님이 기도하신 다음 주일이 교사님들 순서가 됩니다. 교사님들에게는 미리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마 거의 매달 한번씩은 교사님들의 기도를 돌아가며 들을 수 있을 겁니다. 교사님들 기도 차례가 돌아왔을 때, 함께 기도해 주시고, 맘으로 축복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최지원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