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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일반은총과 특별은총에 대해선 이전에 설교에서도 말씀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일반은총이란 모든 인류와 세상에 하나님이 나눠주시는 은혜를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상관 없이 일반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은혜입니다. 모든 선한 것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이 세상에 부어주고 계시는 은혜입니다. 예를들어, 우리의 관계성, 가족,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소망할 수 있는 능력, 믿음의 개념과 같은 것들도 이런 하나님의 일반은총 가운데 들어가는 것들입니다. 특별은총은 말그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특별히 부어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해 경험하고 깨닫게 되는 은혜들이 주로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는 흔히 특별은총만 귀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특별은총이 귀한 것이지만 결국 일반은총이 특별은총으로 나아가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은총 역시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이 일반은총이 망가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고, 이 일반 은총이 오용되는 현상을 인류 역사 마지막에 나타날 증상으로 말씀합니다. 사랑이 식어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와 문화가 무너지는 것에 민감한 것입니다. 특별은총을 알아갈 수 있는 개념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일반은총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일반은총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순간 매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더욱 감사하는 것이구요. 우리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감사하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일반은총에 대한 감사에서 그치지 말고, 그 일반은총을 통해 특별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삶 구석 구석, 매순간마다 발견되는 그 일반은총들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우리의 구원에 적용하게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오늘 설교 중에도 우리 문화 가운데 담겨져 있는 일반은총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를 특별은총으로 나아가는 길목으로 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어떤 존재로 지음 받았는지.. 이런 깨달음이 내가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는데 어떤 유익이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고 적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