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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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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에게 존경하는 평신도가 있다는 건… 참 큰 복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교회를 섬긴다는 것이 목사에게 얼마나 큰 영광이고 복인지 모릅니다. 목사도 배우고 도전받을 분들이 있다는 것이 복이지요. 목사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는 분들이기에 감사한 일이지요. 교회로서도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참 겸손과 순수한 신앙과 지속적인 열정과 보이지 않는 사랑과 섬김을 채워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건 교회로서도 참 큰 복이지요. 목사 한 사람의 빛에만 의존하는 공동체가 아닌 여러 사람에게 나오는 다양한 무지개 같은 빛을 비추는 교회. 이 세상에도 복이 됩니다.
     
     
      언뜻보기에 교회는 목사가 이끌어 가는 것 같지만, 교회에 복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죠. 그 하나님께서 교회를 복 주실 때 그 통로로 사용하시는 사람들은 목사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때론 아니 아주 자주 그런 분들의 믿음과 헌신 때문에 교회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목사를 주목하여 보지만, 하나님이 주목하여 보시는 분들은 정작 따로 있을 때가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이제껏 크고 작은 교회들을 경험하면서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완벽한 사람이 없기도 하구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은 순수한 소망과 겸손한 사랑 그리고 살아있는 믿음을 지닌 사람들 같습니다. 진정한 믿음의 공동체에는 늘 순수한 소망이 있고, 겸손한 사랑의 섬김이 있고,  늘 꿈틀 거리는 믿음의 역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바울이 성도들을 기억하면서 그런 표현을 썼었지요. 그런 면에서 한마음 교회 안에는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감사합니다.
     
     
      제가 설교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강단을 내어주진 않습니다.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을 때, 제 기준에 합당한 분들에게만 자리를 내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설교자로 김성진 목자님을 선택한 것은 그냥 마지 못해 한 선택이 아닙니다. 제가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이런 기회가 한마음 교회에도 또다른 복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물론 설교가 익숙하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한걸음 한걸음 이루어 가시는 그 삶의 이야기들은 저도 담아낼 수 없는 이야기들이기에 너무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