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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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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 4:12)

     

     

    누군가 저에게 ‘가장 영적인 것이 무엇인지’ 물으신다면 저는 주저함 없이 ‘성경적 의미의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성경이 말씀하는 모든 영적인 행위의 동기이고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혹이라도 ‘교회에 사랑이 없다’면 참 난감한 이야기겠죠. 

     

     

    마태복음 28: 19-20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교회의 사명이 ‘제자를 만들어 내는 것’ 임을 알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가정교회의 사명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지요. 어떻게 제자가 될 수 있는가? 여러 방법론을 논하기 이전에 우리가 한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요한복음13:34-35에서 예수님께서는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목장에는 왜 나가시나요? 거기에 무슨 영적인 유익이 있기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매주 그렇게 모여야 하나요? ‘예수님의 제자 되기 위해’ 목장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연습’하기 위해서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섬김도 사랑의 표현이면 좋겠습니다.전도도 사랑의 연습이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웃고 울어주는 ‘제자훈련’을 목장에서부터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자 이웃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 되어야 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통하여 목장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목장 식구들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이지요. 그렇다고 교회가 일주일에 한번 예배 드리는 모임도 아닐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성도 간의 나눔과 교제(코이노니아)가 있는 유기적 공동체(그리스도의 몸)이여야 합니다. 대중 속에 묻혀 잠시 예배만 드리는 모임을 교회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참된 교회는 작은 가정 교회 없이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목장에 나가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 되신 교회를 세우러 나가는 것입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고 예배를 예배되기 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몸 되신 교회에 사랑을 뿌리려 가는 것입니다. 

     

     

    요즘은 세상에서도 ‘사랑’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정작 ‘사랑’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교회들도 비슷한 상황 같아 보입니다. 이유가 있다면, 서로가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먼저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일 4:19) 어디에서 사랑을 누려야 하는지는 알고 어디로 흘려 보내야 할지는 알아야겠지요. 

     

     

    한마음 교회에는 이미 이런 사랑이 넘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가정교회 정신을 점검해 보면서 더욱 깊이를 더해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되짚어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