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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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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4:11-12의 말씀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1)그분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1절에 나오는 직책들은 우리식의 개념으로는 소위 전임사역자들이겠지요. 하나님께서 그런 전임사역자들 세우신 이유가 12절에 나옵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키기 위함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성도를 준비시켜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이 이어서 나옵니다. 성도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봉사의 일’ 이라는 것은 사역(ministry) 입니다. 사역자(Minister)가 해야할 일입니다. 사도행전 1:17에서 일곱집사들이 했던 일입니다. 이들의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 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이 바로 교회이지요. 요즘 용어로 표현한다면.. 교회를 세우는 일.. 그것은 평신도가 해야할 일인 것이죠. 목사는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사역자’ 로 만드는 직책인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지역 교회를 지켜냈던 사람들은 다름아닌 소위 평신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자기의 집을 열어서 교회를 세우고, 그들이 스스로 목양을 했습니다. 로마서 16장을 보면 사도바울이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들에게 안부를 전하지요. 

     

    성도들을 ‘평신도’ 라는 용어를 통해 교회 안에서 수동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든 것은 중세 교회의 영향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제사장이라고 말씀하지요. 성경은 우리 모두에게 거룩한 사명을 부여합니다. 저의 역할은 그 거룩한 소명을 따라 성도님들에게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 뿐입니다. 목회자로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권위로 성도님들의 사역을 도와드리는 것이고 지켜드리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을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사역자’ 로 준비시키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