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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사주 전부터 예배에 관한 사랑의 메아리를 적고 있습니다. 두 주전에 썼던 글과 연결해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일예배를 삶의 절정에 올려 놓는 영성’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삶의 예배’라는 개념입니다. 주일에 예배 드리는 시간 뿐 아니라 나의 일상의 삶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되게 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먼저 마태복음 22:35-40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같은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동기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우리의 일상도 예배가 됩니다.

     

      공부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될 수 있을까? 네, 그 마음과 동기에 따라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기 위한 동기로 공부하고 있다면 공부가 삶의 예배가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공부를 통해 쌓은 지식과 실력으로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며 공부한다면 공부가 예배가 됩니다. 

     

      네, 공부가 삶의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동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늘 동기를 점검하며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공부 시작하기 전에 기도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 공부의 목적을 고백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는 사람이 성경과 기도를 멀리하고 있다면 이상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경말씀 앞에 서는 시간을 내는 것 또한 내 동기를 잘 가꾸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내게 주신 이웃에 대한 ‘사랑의 균형’을 놓치지 않고 이를 위해 고민하는 것. 이 또한 오늘 내 공부의 동기를 가꾸는 중요한 방법이 됩니다. 오늘 내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연습하지 않는 사람이 먼 훗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 거라는 것은 자기 속임일 뿐입니다. 

     

      삶의 예배자가 되어.. 주일예배를 삶의 절정에 놓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