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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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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올랜도에서 어른 목자 컨퍼런스와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를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두 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만해도 힘든 행사인데, 비전교회 성도님들이 이 두 행사를 함께 감당해내는 것을 보면서 그 실력과 헌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전교회의 헌신 덕분에 저희가 누릴 수 있었던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식사 때면 어른 목자들과 어린이 목자들이 어른들이 한 공간으로 모입니다.  그 식사의 시간이 어린이 목자를 섬기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시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저는 그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어린이 목자들이 한 명 한 명 식당으로 들어올 때, 어른들이 복도 양쪽에 줄지어 서서 크게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해 주었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기도 하고, 이름을 불러 주기도 하며, 축복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였습니다.  식사 중에 아이들에게 음식을 날라주고, 필요한 것을 묻고 섬겨줄 수 있었던 것도 정말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뭐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떤 아이들은 어색했을 거고, 어떤 아이들은 함께 즐겼을 겁니다. 그래도 분명 자신들을 향한 어른들의 믿음과 사랑만큼은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 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가끔은 날 잡고 표현하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그런 교회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강단 위로 올라올 때면,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오랜 환호와 큰 격려를 보여 주는 교회. 아이들을 위한 서프라이즈가 있는 교회. 어느 하루 정도는 날을 잡아서 어른들이 아이들을 맘껏 섬겨보는 교회. 아이들을 위한 기도와 섬김이 끊임없는 교회. 그런 교회가 되면 참 멋있겠다 싶습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