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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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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행진을 시작한지 오늘로서 98일째입니다. 감사가 우리 삶과 마음의 구석 구석으로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감사를 공동체적으로 실천하면서, 누리는 유익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다른 지체들에게서 감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서로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었고, 서로가 감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교회 공동체 속에서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교회적으로도 더욱 풍성해지고 공동체성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서로의 감사가 우리 안에 감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공동체적으로 함께 감사를 훈련하면서, 감사의 방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는 감사의 대상이 있을 때 그리고 감사의 대상에게 감사를 직접 고백할 때 더욱 큰 힘이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이 그 감사의 대상에게 고백되어질 때, 고백을 듣는 상대방의 마음 뿐 아니라 나의 마음에도 더욱 큰 감동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것의 감사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 그 분 앞에서 모든 감사를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감사는 천국의 맛을 보게 해주는 통로와 같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감사의 마음에 비례합니다. 창세기는 우리의 모습을 그토록 풍성했던 기쁨의 동산 (에덴)에서도 불평거리를 찾아내고야만하는 모습으로 그립니다. 구원의 여정은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감사는 우리 신앙 여정의 시작이자 구원의 시작점입니다. 또한 궁극적인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우리 신앙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그리스어로 ‘은혜(카리스)’라는 단어는 ‘감사(유카리스티어)’라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은혜를 누리는 사람은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가 없다는 것은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감사가 신앙의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더욱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감사는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약의 제사에서부터 우리에게 감사를 가르치셨고, 감사할 이유를 주시고, 감사를 명령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단순히 순종했을 뿐인데, 우리의 신앙이 회복되고, 우리의 삶이 생명력 있게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감사를 실천하시는 분들은 그 얼굴 부터가 다릅니다. 그 영혼과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하신 잠언 4:23의 말씀처럼, “즐거운 마음은 병을 낫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뼈를 마르게 한다.”는 잠언 17:22의 말씀처럼, 우리의 감사의 마음이 우리의 육신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믿습니다. 100일 감사행진은 마무리 되지만, 공동체적인 감사훈련은 내년 초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감사가 삶으로 체화되는 경험과 그 유익을 모두 맛보게 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