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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8.02.26 00:37

    박해

    조회 수 153 댓글 1
       박해와 유혹, 굳이 구분하자면 유혹은 우리의 내면으로 부터 압박해 오는 것이라면, 박해는 우리의 외면으로 부터 압박해 오는 것이겠지요. 유혹은 우리 마음의 ‘욕심’을 이용한다면, 박해는 우리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박해이든 유혹이든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아보입니다. 둘 다 한 동전의 양면같습니다. 앞면이든 뒷면이든 상관없습니다. 그 동전을 던지고 있는 영적인 실체를 생각해 보고 그의 의도를 생각해보면, 그 둘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요즘 저는 박해의 정의를 좀 더 넓게 잡아보고 있습니다. 영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를 신앙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모든 압력이 박해구나’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니 크고 작은 박해를 안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없어보입니다. 기도가 안되고, 영적으로 눌립니다. 우리의 영적 호흡을 막아버립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려는 영적 공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향한 우리의 시선을 막아 버립니다. 삶을 바쁘게 만들고 하나님 앞에 고요히 나아갈 시간을 빼앗아 버립니다.때론 건강의 문제가, 때론 사업과 학업의 문제가 우리를 압박해 옵니다. 두려움에 쫓겨  어디론가 숨차게 달려가게 합니다. 박해가 아닐까요? 사실 전 요즘 유혹 조차도 박해로 보입니다. 또다른 의미의 박해이겠지요.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는, 우리를 신앙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또다른 압력이니까요.
     
      그러니 한 주 한 주 교회로 돌아오시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다르게 보입니다. 세상에서 쉽지않은 믿음의 싸움을 싸우고 돌아오는 전우들 같이 보입니다.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눌리고 상처받은 사랑하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상처의 흔적과 함께 세상에서 승리를 거두고 들어오는 전사같아 보입니다. 함께 영적인 싸움을 싸우며 서로의 등을 의지해야 할 동지들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박해라는 파도를 타고 달렸습니다. ‘그 풍랑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라며 찬양했습니다. 풍랑이 일때일 수록 더욱 하나님 곁으로 피했습니다. 그럴 때 주님의 나라는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전교회가 다니엘 기도를 하며 영적인 싸움과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가겠습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
    • 최지원 2018.02.28 21:10

      "See, darkness covers the earth and thick darkness is over the peoples." (Isaiah 60:2)


      이사야서 말씀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덮은 그 영적 어두움은 우리 목장 식구들을 덮고 있고, 

      그 어두움은 늘 우리의 개징적인 영적 생활 마져도 덮으려고 합니다. 


      어둠의 박해, 보이지 않는 영적 물리적 박해가 늘 우리를 덮으려고 합니다. 

      복음으로 인해 가정과 목장에서 당하는 마음 고생으로 부터 시작해서 

      우리 개인의 영적 씨름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당하는 그 모든 어려움에 대해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다고 믿습니다. 


      "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

      Rejoice and be glan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Matthew 5:12)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이런 주님의 기쁨이 임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