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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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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양회’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세요? 은혜로운 침례식과 호숫가 장면, 카누타기, 한바탕 웃는  웃음축제, 약방의 감초 야식, 삶을 파고드는 말씀들, 모닥불 이야기, 신나는 찬양, 지칠 줄 모르는축구 선수들..^^  

      저는 매 해 수련회 갈 때 마다, 장소 곳곳에서 산책하며 담소하는 모습을보면서 ‘우리가 한 가족이구나..’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곤 합니다. 마치 명절에 많은 식구들이 모여서 같이 음식먹고 놀고..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며칠동안 서로 사랑하며 마음을 나누며 지내는 모습 같습니다. 

      언젠가 제가 사랑의 메아리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나이가 들어서, 마음에 쉼이 필요할 때, 무언가 따스함이 그리울 때, 그 때 아이들이 우리 교회를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시 와서 쉬고갈 수 있고, 어릴적 추억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웃을 수 있는.. 어릴 적 친구들과 울고 웃었던 추억이 묻어 있는.. 나를 사랑해 주며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던 사람들이 있는.. 그런 교회이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늘그런 고향같은 교회이길 기도합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그 ‘고향같은 교회’로 인식되는 것에 있어서 결정적이고 인상적인 한 장면이 수양회의 모습같습니다. 1년에 한번 있는 2박3일을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한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순서순서 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풍성하게 할 수 있기를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도 놓치지 맙시다. 사랑만 하기에도 참 부족한 시간 우리에게 또다시 너무나 귀한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우리는 정말 대~ 가족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바로 이 모습처럼 하늘 나라에 도란도란 앉아 함께 사랑을 나누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