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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Column


    목회칼럼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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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다니엘 기도기간

     

    짙은 어둠이 덮고 있는 땅 위에 주님께서 아침해처럼 그 빛을 비추시는 시대: 이사야서 60:2은 이 시대의 영적인 상황을 그림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기도는 당연한 것인데, 그 당연한 것을 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 시대를 덮고 있는 짙은 영적 어둠이 늘 우리들의 마음과 영혼도 덮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를 보면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 세 이레(21일)동안 하나님께 집중하며 기도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때에 나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 고행하였다. 세 이레 내내 좋은 음식을 삼가고, 고기와 포도주도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을 전혀 바르지 않았다. (단10:2-3)”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손해지기로 결심(단 10:12)”하였고, 그 결과 다니엘은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게 되었지요. 후에 다니엘은 그 21일의 기간이 영적인 싸움의 기간이었음(단10:13)을 깨닫게 됩니다. 

     

    저희도 그런 성경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21일을 정해서 우리 삶을 절제하며 하나님께 집중하려고 합니다. 3월 30일 이른 아침부터 4월 20일 이른 아침(부활의 아침)까지 절제와 집중을 통해 하나님께 우리 마음과 뜻을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특별히 이 기간은 사순절 (Lent, 부활절 전날(토요일)까지의 주일을 뺀 40일의 기간)이라 불리는 기간과 겹칩니다. 사순절은 우리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자신을 정결케 하고,

    부활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교회가 지켜왔던 절기입니다.

    절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육적인 고행이 아니라, ‘영적인 채움’입니다. 채우기 위해 비우는 것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과 생각을 정결케 하고, 정결해진 마음에 영적인 은혜와 복이 담기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적’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그 분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길 기도합니다.

     

    ‘무엇을 먹는가’가 우리 몸의 건강에 중요하듯,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보고 듣느냐’도 우리의 영적인 건강에 중요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21일간은 음식의 절제 뿐 아니라 미디어(TV, 인터넷) 금식을 권합니다. 미디어 금식을 시작하면, 첫날 저녁은 뭘 할지 몰라 불안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 모두가 책을 보기 시작하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 여유시간을 사용하셔서, 기도하시고, 성경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다니엘 기도기간은 성경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참여신청하신 분들이 조별로 매일 QT 모임(20분)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주 목요일 교회에서 열리는 기도모임에도 함께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얼만큼 절제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개인과 가정의 상황을 보고 각자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내용 중에서 한 두 가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1. 미디어 금식:  미디어 (TV, 인터넷, 게임) 사용을 최대한 절제 

     

    1. 다니엘 금식:  음식절제 (각자 건강에 맞춰 정합니다. 예, 정제 탄수화물, 고온 직화로 구운 음식이나 튀기거나 볶은 음식, 설탕 류 간식이나 음료, 술)

     

    1. 한끼 금식:  하루 12시간-18시간 동안 (최소 해지는 시간동안) 물 외에는 단식 (약이나 칼로리가 없는 음식은 허용) 

     

    1. 새로운 습관들이기: , 규칙적인 운동이나 규칙적인 수면, 경건의 훈련

     

    어떤 모습으로든 마음을 정하고, 21일간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