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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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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서 이야기 나누었듯이, 예수님의 사역의 중요한 목표가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임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그 십자가의 고통을 보면, 성령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에게 임하길 원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하나되기 위한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버지를 떠나 고아처럼 살아가는 아들의 이야기에 빗대어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싫고, 아버지의 재산만 원했던 아들… 그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다시 하나되는 것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구원의 여정입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성령 하나님)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하나님이 우리와 하나되기를 간절히 원하시지만, 이런 사랑의 하나됨에 있어서는 우리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시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그 분을 위한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갈망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기에, 그분의 사랑은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저 한가지 뿐입니다. ‘돌이킴(회개)’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와 부활에 대해서 전하자,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각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십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또 멀리 떨어져 있는 모든 사람, 
    곧 우리 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2:38-39)

     

      이 회개는 근본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아들이 그 마음을 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거리’는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내 마음의 거리’ 뿐입니다. (To be continued)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