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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21.01.18 01:08

    목장이 가정교회

    조회 수 67 댓글 0

    4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나의 어머니이며, 누가 나의 형제들이냐?”

    49 그리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키고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나의 어머니와 나의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마태복음 12:48-50)


    ‘여러분은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에베소서 2:19) 

     

     하나님은 교회가 가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큰 교회에 다닐 때는 이 말씀은 그저 저에겐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접하면서, 이 말씀이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말씀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신의 집을 성도들의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삼았고, 서로 집집이 돌아가며 모여서 예배하고 교제하며 서로를 돌보았습니다 (사도행전 2:46, 로마서 16:5, 빌레몬서 1:2, 골로새서 4:1, 고린도전서 16:19). 

     

      이 가정교회 안에서 영적 출생이 일어났고, 그렇게 새로이 태어난 영혼은 그 가정 안에서 돌봄을 받고 양육으로 자라갔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치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돌보듯이",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가족을 돌보았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7, 11)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와 같은 성도들은 가는 곳마다 자신의 집을 교회로 만들었고, 그 작은 가정교회의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업을 통해 벌은 돈으로 그 가정교회를 세우고 섬겼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가정교회 안에서 영적인 아비가 되어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고 배웠습니다. 성도들은  자라서 영적인 아비가 되는 것이 당연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하나님의 동역자로 그렇게 자라가기를 소망했습니다. (요한일서 2:13-14)  이 가정교회는 초대교회 때 교회를 교회 답게 만들어가는 원동력이었습니다. 

     

      목장이 작은 교회여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은 성경의 가르침으로부터 나옵니다.  목장이 가정교회입니다.가족을 참된 가족되게 하는 것은 피가 아닌 믿음입니다. 목장을 침된 가정교회되게 하는 것 역시 믿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믿음을 붙잡고 목장을 가정교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함께 기도하며, 우리가 순종하고 실천해 갈 수 있는 2021년 되길 기도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