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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선교회


    우간다소식

    2016.02.28 17:05

    쿠미대학...

    조회 수 730 추천 수 0 댓글 0
    저희가 사는 음발레 지역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쿠미” 라는 지역에 20여년 조금 못되는 해에 한국의 기아대책에서 세운 쿠미대학이 있어요. 이번주에 그 대학에 강동진 목사님이시라고, 보나콤(보나팜) 공동체 이루신 분이 오셔서 이틀 세미나를 하셨네요.. 저희도 공동체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방문해 보고픈 곳이었는데, 귀한 시간이었어요.. 강 목사님은 그간 양계장을 통해서 각 나라에 나가있는 현지 선교사님들과 현지 그리스도인들을 자립시키고, 복음화하는 귀한 일들을 하시는 분이에요.그런데 쿠미대학이 지금 매우 어려운 형편이 되었어요.. 학교운영의 어려움과 부족한 스텝진들, 현지 스텝들과의 갈등.. 폐쇄직전까지의 상황, 등등... 그러면서 미래는 보이지 않고... 그런 가운데 양계를 통한 경제적 독립을 시작해서 크리스찬 학교로서의 반듯한 성장, 더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를 통한 복음전도... 이런 귀한 비젼들을 나누며, 제일 적격자로 저희 목사님을 ‘찍으셨습니다.’ 이일에 꼭 함께 사역하기를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누누이 부탁하시며 기도해 보기를 간청하셨어요. 올해 저희도 센터를 시작해야겠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땅과 많은 문제들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는데, 저희에게 이런 제안을 하셔서 정말 한주간 기도해야 할 상황이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저보다 먼저 앞서가시면서 조금씩 안개를 걷으시고 몇가지 확신을 보여주셨습니다. 먼저는 이사장되시는 목사님이 이번, 강 동진 목사님의 방문을 계기로 완전히 마음을 바꾸셨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로 어떻게든 학교의 어려움으로부터 도망내지는, 방관하는 자세였는데, 하나님께 회개하고서 새로이 학교를 살리는 일에만 전념하시겠다는 고백이 있었습니다.또한 총장님도 새로이 희망과 각오를 하시게되었다면서 자신들의 마음을 깊이 치료해주시고 새힘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셨다는 공통된 의견이었네요. 그리고 저에게도 착하고 순수한 그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참 좋았거든요. 함께 회개하고, 함께 같은 마음으로 제안하시는것도 참 이상했지요.

    그리고 공동체 사역을  대학교라는 테두리안에서 할 수있게 너무나 놀라웠었네요. 얼마전에 쿠미 대학안에 의과 대학을 신설하려고 모든 준비를 하다가 정부로 부터 불합격 통지를 받고, 의대생을 위한 기숙사가 학교 구석에 두 채나 방치되었는데, 그제 학교를 다시 방문하면서 새로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곳이기도 했답니다.제가 볼 때는 외국인(남 수단, 브룬디)학생을 위한 기숙사와 다른 한 건물은 신학생과 현지 목회자들 가운데 함께 훈련받기 원하는 사람을 위한 기숙사로 사용하면 좋을것 같았네요. 

    그리고 주위에 닭 농장과 돼지 농장도 조성해서 직접 유기농으로 하는 농사도 실습하게해서 자립의 기틀도 배우게하면 딱이다 싶었네요. 그런데 저보고 그런 공동체를 캠퍼스안에 있는 버려진 기숙사를 이용해서 하라는 것이고,그 변화의 영적인 물결이 쿠미 대학에 전체로 선하게 영향력을 끼치면 좋겠다는 제안이었답니다. 그래서 황폐한 쿠미 대학안에 많은 나무도 심고, 새벽과 저녁 시간마다 주님을 찬양하는 열기와 기도의 소리.... 말씀의 훈련이 계속된다면 무엇을 더 바랄까 싶더라고요. 하나님께서 주인되셔서 하나 하나 더 선명하게 인도하고 계시는 듯한 마음입니다. 늘 제게는 든든한 기도의 동역자이시고, 오늘 아침에 드디어 지난번 쿠미 대학안에서의 공동체 사역 제의에 결단하고 순종하기로 했답니다. 작지만 저의 생각으로 준비해 오던 훈련 센터도 필요하지만, 좀 더 큰 그림속에서 서로 협력해서 주님의 선하심과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것도 지금으로써는 꼭 필요한 시점이었네요. 선교지로 나오면서 내가 앞서지않고, 주인되신 주님이 인도하시고, 문을 여시는 만큼만 철저히 순종하겠다고 결심하고 나왔는데, 이번의 사건도 하나 하나 주님이 인도하시는 볼 수있어서, 감사했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있는 움발레에 쿠미 까지는 1시간 거리이지만, 보고 배우는 공동체라는 성격 자체가 함께 생활해야하는 여건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것으로 이사를 가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쿠미 대학 부지안에 있기는 해도, 구석의 버려진 기숙사이기에 전기나, 물이 준비되지 않은 개척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랍니다. 그런 개척의 땀흘리는 모든 과정 하나 하나속에서도 주인되신 주님만 드러나기를 소망한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의 담대한 믿음이 저에게 필요한 시간인듯 하네요.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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