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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그는 늘 하듯이, 하루에 세 번씩 그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감사를 드렸다.”

     

      아침 9시, 정오, 오후 3시에 정해진 시간에 기도했던 것이죠. 하루 세번 정해진 시간에 집중력있게 기도하는 것은 구약에서나 신약에서 동일하게 발견되는 기도의 습관입니다. 오순절에 기도하기 위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기도 중에 성령님께서 제자들에게 임하셨지요. 사도행전 2:15에서 베드로는 그 시간이 아침 9시 였다고 말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오후 세 시의 기도 시간이 되어서 (사도행전 3:1)” 성전으로 올라가는 중에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고 있던 태어날 때 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을 다시 걷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0:9 을 보면 베드로가 정오 쯤에 기도하기 위해 지붕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지요. 그 기도시간에 베드로는 이방 구원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님이 임하신 시간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늘 하나님께 대화하듯 기도하지만 (데살로니가전서 5:17), 동시에 정해진 시간에 일상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에게 집중하며 기도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사실 하루 세번 이상의 집중적인 기도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사역으로 바쁘고 지치는 와중에도 늘 새벽 미명에 홀로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려 가셨습니다. (마가복음 1:35) 새벽 여전히 어두울 때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밤이 되면 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밤을 지세워 기도하곤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4:23은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홀로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늘 그렇게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보았고, 자신들도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을 보게 됩니다. 적어도 하루 세번은   새벽, 정오, 저녁 정해진 시간을 따로 떼어 기도하는 습관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따라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 세번 정해진 시간에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훈련 하시면 좋겠습니다. 늘 땅만 바라보고 살아왔고 이제도 늘 땅이 먼저 보이는 우리에게 하루 세번 기도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작년 말부터 목자 목녀님과 함께 ‘삼시( 새벽5:30, 정오, 저녁 9:30)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너무나 좋은 열매들이 많이 맺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다리셨다는 듯이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의 삶을 일구어 가고 계십니다. 하루 세번 정해진 시간에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기도에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밀레의 그림같은 장면이 우리 삶에도 그려지길 기도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