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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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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man after God’s heart’: 어린 목자, 다윗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어린이 목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떡해야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따르는 아이들’로 자라갈 수 있을까요? 목회자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고 숙제입니다. 네, 분명 저 혼자의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하나님의 마음 따위에 신경도 쓰지 않을 것입니다. 아예 이런 글조차 읽지도 않겠지요. 결국 그 마음은 그들의 것이기에, 제가 아무리 애를 쓴다고 하더라도, 늘 한계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하나님의 마음 가까이로 이끌기 위해 교회적 차원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그 첫걸음을 ‘어린이 목자’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어린이 목자’는 목장 안에서 어린이들만을 돌보는 베이비 시터가 아닙니다.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어린이 목자’는 목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어린 목자’입니다. ‘어린 목자’는 어른 목자님들과 같은 마음을 품고 함께 사역할 수 있는 동역자로 세워질 겁니다. ‘어린이 목자’는 어른 목자와 함께 ‘목장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어린 목자로서 할 수 있는 섬김을 함께 하는 동역자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목장 안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어린이 목자’의 사역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맨토링을 통해 ‘어린이 목자’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고, 그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려고 합니다. 

     

      다윗은 막내이기 때문에, 형들이 했던 일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았습니다. 다윗에게 양치는 일은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일 수도 있었습니다. 짜증내며 대충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형들과는 그 마음이 달랐습니다. 다윗은 그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일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그 마음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목자’로서 목장에서 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일’이 될 수도 그저 ‘하기 싫은 해야만 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 목자’들이 그 일이 ‘하나님의 일’임을 알게 하고, 그 일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해 갈 수 있도록 어린이 목자들을 맨토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원하는 아이들을 6월 11일 주일에 ‘어린이 목자’로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로부터 시작된 변화가 목장의 모든 아이들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하려고 합니다.                

    (To be continued...)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