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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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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서부터 원종수 권사님의 간증을 즐겨 들었습니다. 간증을 들으며 늘 제가 부러웠던 건, 그 분 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 목사가 되었는데도, 그 간증 앞에서는 부끄러움이 더 많이 남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했지만, 돌아보면 그 사랑이 늘 풍성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주님께 늘 적당한 사랑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를 참 많이 받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이제와 돌아보니 저는 정작 그 은혜에 합당하게 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주님을 더 사랑했으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겁니다. 더 많은 영혼들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싶습니다. 

     

      후회스러운 일이 하나 있다면, 주님을 좀 더 많이 사랑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라도 좀 더 많이 주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중에 이 날을 돌아보며, 주님을 맘껏 사랑했다고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간 저희 집 아이들과 함께 원종수 권사님 간증을 들었습니다. 간증을 들은 후에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이 좋았니? 저 권사님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너희가 가지고 싶은 건 뭐니?” 아이들도 신기하게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감사합니다. 제가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어려서 부터 주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주간에 희원이가 방언을 받았습니다. 간증 중에 “My God” 그리고 “my Lord”라는 단어가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해 왔습니다. 반복되는 My God, my Lord라는 표현을 들으며,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런 은혜가 모든 교회의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Following the shepherd. . .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