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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이 땅 위에 생명력 있는 교회가 세워져 있다면, 그건 분명 너무나 풍성하고 고귀한 사랑의 수고와 희생이 그 교회에 뿌려져 있다는 증거일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되신 교회는 성도들의 사랑과 희생과 섬김을 통해서 자라가고, 영적인 생명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시작 부터가 그랬지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것이 교회의 DNA입니다.

     

      보통 그런 사랑의 수고와 희생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은 보통 그저 ‘빙산의 일각’일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그 빙산의 일각이라도 보이기 시작하신다면 그만큼 신앙이 성장하셨다는 뜻일겁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그 빙산의 뿌리가 느껴지기 시작하신다면 그만큼 더 신앙이 성장하신 겁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그 빙산의 뿌리에 참여하고 있다고 느끼신다면 하나님과 아주 가까워지신 겁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 어느 것 하나 값없는 것이 없습니다. 교회 활동의 모든 것은 누군가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서 생겨납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정상적인 활동을 중단한지도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활동을 중지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이 시기 조차도, 그 빙산의 뿌리에서 자신을 깊이 헌신하고 있었던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예배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주셨던 분들입니다. 온라인 예배가 준비되고 방송되는 그 모든 과정에 많은 시간과 사랑과 눈물과 땀이 뿌려져 있습니다. 그 헌신의 정도가 아마도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그 이상일 겁니다. 두 분의 목자님이 교회의 예배관련된 음향과 미디어 전반을 다 책임지셨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쉽게 보여지는 화면과 음향 이면에 정말 많은 수고가 담겨져 있습니다. 홀로 기타 하나에 의지해서 라이브로 찬양을 인도해 주셨던 두 분의 목자님 그리고 피아노 반주로 도우셨던 두 분의 목녀님. 교회 예배를 지키기 위해 더욱 철저히 개인방역하며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이런 분들의 사랑의 수고 덕분에 교회의 예배에 생명력이 부어졌습니다.

     

      후에 대면예배가 재개된 뒤 부터는 이 분들이 예배당 건물의 방역까지도 감당해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소수의 인원이 특별한 헌신을 해온 것이죠. 이제는 이런 상황을 아시고 자원해서 봉사에 뛰어드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면예배를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한 분 두 분 교회 방역봉사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모두 맘 다해 감사드립니다.

     

      이 외에도 예배와 관련된 봉사와 헌신은 더 있습니다. 설교 통역을 위한 수고와 매주 주보를 번역하고 제작하기 위한 수고, ESC 사역, 어린이 사역, 새가족사역, 회계, 교회청소, 그리고 기도로 헌금으로 함께 하셨던 분들까지 헤아리자니 짧은 글에 담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를 두고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둔 소망을 굳게 지키는 인내를 언제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2-3)
    We always thank God for all of you and continually mention you in our prayers. 
    We remember before our God and Father your work produced by faith, your labor prompted by love, and your endurance inspired by hope in our Lord Jesus Christ. 
    (1 Thessalonians 1:2-3)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