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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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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수아 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너는 기적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기억할 수 있는 기념비를 세우는 것입니다. 믿음의 적은 망각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만 잘 기억하고 있어도 신앙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큰 역사를 경험해도 달랑 삼일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 싶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러니까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기념비를 세우는데 몇가지 걸림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은혜 과대망상증’에 걸린 분들은 좀처럼 기념비를 세우지 않습니다. 요단강 정도는 갈라져야 은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나님이 늘 베푸시는, 작아보이지만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은혜들을 놓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감사는 감사대로 부족함은 부족함대로 참 잘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자신을 과신하면 기념비를 세우지 않습니다. 자기 자랑을 위해서 기념비를 세우기 원하는 분들은 잘못된 기념비를 세웁니다. 때론 나의 (우리의) 부족함 조차도 기념비의 내용에 채워넣을 필요가 있습니다. 부족했던 것은 부족했던 것 대로 기억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부족함만 바라보게 하는 기념비가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부족함을 덮으시는 그 은혜에 대한 기념비여야 겠지요.

       우리의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이어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여호수아 4장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1 “당신들 자손이 훗날 그 아버지들에게 이 돌들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거든, 
    22    당신들은 자손에게 이렇게 알려 주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이 요단 강을 마른 땅으로 건넜다. 
    23   우리가 홍해를 다 건널 때까지,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 앞에서 그것을 마르게 하신 것과 같이, 우리가 요단 강을 다 건널 때까지,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요단 강 물을 마르게 하셨다. 
    24   그렇게 하신 것은, 땅의 모든 백성이 주님의 능력이 얼마나 강하신가를 알도록 하고, 우리가 영원토록 주 우리의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다음 세대가 우리의 소명과 은혜에 대해 알기를 원합니다.

       먼저 그동안 교회에서 발표하셨던 간증들을 (삶공부 간증, 예수영접간증, 침례간증, 목자목녀 간증, 개인일상 간증, 집회  간증, 세미나 간증 등) 아직도 가지고 계시다면, 저에게 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료가 없으시다면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서 새로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이해를 가지고 돌아보면 더욱 성숙한 간증이 될 것입니다. 간증은 특별할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증이 있습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간증을 한편씩은 제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주님의 은헤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간증집은 우리 교회 내부용으로 사용하게 될 겁니다. 한마음 교회와 연관되지않고 개인적인 신앙의 여정과 관련된 간증이라도 좋습니다. 그것도 우리의 유산이니까요. 전체적인 내용 편집은 제가 하려고 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