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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7.07.30 13:16

    가족

    조회 수 150 댓글 0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게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시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상)!

    -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 동시부문 최우수상 -

      이 시는 어느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작성한 시입니다. 일찍 어머니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작성했다고 합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왜 내가 선택해서 좋아해지는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서로를 그리워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일까요? 한마음교회 식구들도 하나의 가족과 같은 그리움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하나의 가족으로 지내길 기도합니다. 
                                                               조영관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