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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22.04.11 00:24

    손병욱 목자님 가정

    조회 수 36 댓글 0

      모두 아시듯이.. 그간 손병욱 목자님과 여지민 목녀님이 Tree of Life 회중을 위해 참 귀한 헌신을 해 주셨습니다. 연년생 어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잠 줄여가며... 본인들 건강도 챙기지 못하고.. 주말도 없이... 헌신적으로 TOL 회중 목양을 감당해 오셨지요. 그 귀한 헌신 주님이 보고 기억하실 것이고.. 저희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늘 감사드릴 겁니다. 

     

      손병욱 목자님 가정이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귀국날짜는 5월 15일이 마지막 주일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가족들이 귀국을 부탁했고, 두 분에게 가족 구원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직장을 알아보았는데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손병욱 목자님 가정이 떠나기까지 앞으로 다섯 번의 주일이 남아 있네요. 감사의 축복의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럼 앞으로 TOL 회중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아직 정해진 후임은 없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중요하고 급한 기도제목이네요. 하지만 후임이 구해진다고 하더라도, ‘독립적인 영어권 회중에 대한 비전’은 다시 멀어진 것 같습니다. 멀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교회의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비전이기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다시 사람을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기 위해서, 하나님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세우십니다. 그 주님의 사람이 준비될 때까지 좀 더 천천히 걸어 가려고 합니다. 

     

      상황이 달라졌지만, 지금 TOL 회중이 디뎌야 할 한걸음 한걸음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영어권 회중이든 독립 회중이든... 그 안에 영적인 생명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입니다. 지금까지 TOL 회중은 그런 영적 생명력을 배양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이 단기적인 목표를 위해 저희가 해야 할 사역과 기도는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Memorial Day 수련회 때 TOL 회중이 성령님의 은혜 누릴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향은 맞으나, 멀리 내다볼 수가 없으니, 일단 앞만 바라보며 한걸음씩 천천히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잘 보이지는 않아도 적어도 아직 방향을 잃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방향만 놓치지 않으면, 늦어도 언젠가는 다다르겠죠…그 꿈에...  그런 의미에서 이제껏 손병욱 목자님과 여지민 목녀님이 뿌려온 사역의 양분 역시 헛되지 않을 겁니다.

     

      TOL 회중도 계속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TOL 회중의 미래는 본질적으로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닌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여러분 스스로의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이 도와주는 데는 늘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으면, 다른 어떤 사람도 그 마음의 문을 열어 줄 수 없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제 의지할 사람이 없으니, 더욱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봐야겠지요. 마음을 열고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너희 가운데 아버지가 된 사람으로서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달걀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들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누가복음 11:9-13)


    Following the shepherd…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