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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9.11.18 01:52

    감사를 나눔으로 …

    조회 수 107 댓글 0

      한마음 교회는 매년 추수감사주일헌금을 구제와 선교 사역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주일헌금은 HANDS (Help All Nations Development Society)라는 기독교 구제사역 단체로 보내려고 합니다. HANDS의 사역 중에 특별히 스리랑카 (Sri Lanka) 사역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나무엔 찬양사역자님과 함께 저희 교회에 방문해 주셨던 선교사님이 만드신 단체입니다. 단체에서 받은 두 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식1) 인도양의 보물이라 불리우는 스리랑카는 2008년에서야 30년 동안 진행되었던 싱할라족과 와 타밀족 사이에 내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스리랑카는 1815년 부터 1948년 사이는 영국의 식민지 였는데, 독립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전이 발발하였습니다.

      타밀족은 군사적으로  우월한 싱할라족의 군부대에 의해 패배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대가를 치루 어야 했습니다. 전쟁 피해 복귀 과정 중에, 무슬림 단체(지하드)를 주축으로 한 세력은 소수 종교인인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에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려 모인 아침에  비인간적이고 흉악한 폭탄 테러 사건을 일으켰습니다.스리랑카 여러 지역 교회와 예배들이는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탄테러가 일어나서 수백명이 사망하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정부는 200명 이상의 용의자를 체포하였고, 스리랑카 국민들은 비인간적인 테러에 무슬람 단체을 향한 보복을 원하였습니다. 만약 폭탄테러가 불교나 힌두교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발생했다면 , 아마도 또 다른 내전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고로 직접 피해를 입은 기독교 인들은 담담하게 이 사건을 바라보았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뜻에 따라 대응하지 않았다면 이미 내전으로 처참한 스리랑카는 또 다른 내전으로 더 힘들어졌을 것입니다. 저는 담담히, 평화롭게 감당하는 기독교인들의 인내가 또 다른 기회를 엿보는 무슬림들에게 약점으로 보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소수인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은,무슬림들이 처음부터 계획했던 대로, 마음속 깊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배를 참석하는 것에 대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조직적이고 재정이 풍부한 카톨릭 교회와 다르게 원주민들이 대부분인 개신교회는 정치적으로 재정적으로 소외되어 테러 공격에서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스라랑카에서 타밀족 기독교인은 다른 단체들에게 가장 쉬운 먹이 감 입니다.부활절 테러 사건으로 인명 피해를 입은 바티칼로아에 있는 시온 교회는 여전히 회복에 여러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대 피해를 주기 위해 작음 금속공으로 가득찼던 35kg의 폭발물을 입은 자살 테러리스트에 의해 3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중 14명은 주일학교 학교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려고 했던 14명의 어린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남편을 부인을,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습니다.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이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적대적이고  끊임없이 위협을 가하는 호전적인 다른 종교 안에서, 예수님의 진리를 추구하는 기독교인들로써 살아가는 사람에게 말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타밀족으로 구성된 베델 교회 주변으로 울타리를 쳤습니다.

      스리랑카를 위해, 특별히 어려운 시기에 예수님을 알아가기 위해 그리고 예수님을 알리기 위해서 고분분투하는 기독교인과 그들을 섬기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편지에서 저는 너무 민감하고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사진을 첨부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스리랑카 기독교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질문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소식 2) 코타갈라에 있는 여러 Tea Plantation 에 고용되어 일하는 대다수의 주민들은 찻잎을 따서 생계를 유지합니다. 관광 홍보지에 실려있는 사진 속엔 여인들이 평화롭고 아름답게 찻잎을 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찻잎을 따는 일은 뜨거운 햇살과 비를 무릅쓰고 해야 하는 고되고 힘든 일입니다. 이들 대다수의 차 밭 노동자들은 식민지 지배자들 이었던 영국인 차 밭 주인들에 의해 수 백년 전 인도에서부터 강제 이주된 타밀족 사람들 입니다. 대다수가 힌두교인들인 이들은 천한 사회적 신분을 대 물림 받고 태어나 교육도 거의 받지 못한 채 부당함과 소외가운데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자신들의 수고에 상응한 대우를 받지도 못할뿐더러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요구할 수 있는 힘도 없습니다. 차 밭에서의 노동을 통해 번 돈 중 일부는 농장 안에 세운 힌두 사원에서 종교 세로 거둬가기도 합니다. 거대한 차 농장들이 대부분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코타갈라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 인근의 짜투리 땅들 외에는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사유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곳의 땅값은 상상을 초월하게 비쌀 뿐 아니라 사람들이 주로 먹는 야채나 과일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비쌉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차 밭 종사자들은 차 밭 농장 깊숙이 위치한 농장 소유의 공동 주거시설에서 생활하며 근근히 삶을 유지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들은 현대판 노예와 다름 없습니다. 힘겨운 노동과 취약한 생활 환경에 큰 소망 없이 살아가지만 별반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들에게 삶은 벗어날 수 없는 족쇄와 같을 것입니다. 공허하고 무거운 삶의 짐으로부터 잠시라도 벗어나기 위해서 많은 차 밭의 일꾼들이 술에 자기를 의존합니다. 이런 환경에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아이들입니다. 고단한 노동과 술로 인해 부모의 관심과 사랑에서 방치된 아이들에게 족쇄와 같은 삶은 다시 되 물림 되기 때문입니다. 참 감사하게도 이러한 사람들을 향한 부르심에 순종하여 오랜 세월 충성스럽게 복음을 전해 오신 현지 사역자분들의 수고가 점차적으로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벧엘 교회는 오랫동안 빌려 사용하던 예배처소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조그마한 부지를 구입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예배처소를 하나 지어서 올해부터 예배실과 유치원 교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일날엔 가득해진 사람들로 예배실이 점점 가득차고 있습니다. 차량이 없어 주일날 교회를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모한 목사님과 바와니사모님은 토요일과 주일날 오후에 차 밭 안의 공동 거주지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와니사모님이 운영하는 유치원은 힌두교인이 대부분인 이 곳 코타갈라에서는 유일한 기독교 유치원입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