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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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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서로 이해 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자녀와 부모, 친구와 친구, 아내와 남편 같이 서로를 잘 아는 관계조차도, 아니 오히려 그런 관계 이기에 더욱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상황과 상황 사이에 우리가 함께 만나 서로를 이해할 만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들 사이에서 중재해 주시는 분이 필요합니다. 
     
      보스턴 공원을 Boston Common이라고 부릅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장소, Common Ground. 우리의 마음과 마음 사이에도 그런 Common Ground 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한걸음씩 그 common ground로 나아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눈을 들어서 우리 주님을 바라봅니다. 내가 이해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도 가운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의 common ground 이신 분, 모든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공간, 모든 사람을 이어주시는 분, 우리의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니 좀 더 이해가 되고,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니 좀 더 보입니다. 
     
      Hanmaum Common에서 만납시다. 우리 주님 안에서 만납시다.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주님 안에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주님 안에서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