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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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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회에서 몸이 불편하셔서 계단을 이용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리프트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많은 예산이 드는 일인데, 교회 안에 연약한 지체를 위해 헌신하는 미국 교회의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그동안 몸이 불편해서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은 친교 시간에 함께 하지 못하거나, 건물 밖으로 돌아서 1층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나마도 언덕길이라 쉽지 않았구요. 저희 교회에도 그런 필요가 있었기에, 그런 상황이 생길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먼저 큰 결정을 내리고 주도해가는 미국 교회에 고맙기까지 합니다. 
     
      한마음 교회와 미국 교회 (Nashua Baptist Church) 그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 해 왔습니다. 단순히 건물을 빌려쓰는 관계는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다른 문화권의 공동체과 함께 건물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쉽지 만은 않은 일이 었을 텐데, 미국 교회는 늘 저희가 교회 건물을 맘껏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지난 목회자 컨퍼런스도 미국 교회의 전적인 도움과 배려가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이었구요. 이제는 서로의 사역을 지원하는 형제교회로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이죠. 이번 프로젝트 규모가 커서 미국교회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가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일반적인 엘리베이터는 아니고, 몸이 불편한 분들 만을 위한 엘리베이터입니다. 미국 교회 목사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big fancy (through floor) lift” 라고 하네요. 들어가는 문도 있고, 본당 입구와 preschool area 사이에 설치될 거라고 합니다.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작동하는 법을 훈련받은 사람이 운영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교회에서도 한 두 분이 훈련을 받으시게 될 겁니다. 사실 우리들 대부분은 사용하지 못하는 엘리베이터인 거죠. 정말 순수히 연약한 지체들을 위한 헌신입니다. 
     
      한 주간 기도해 보시고 함께 하실 수 있는 분들은 다음 주일(29일)에 ‘목적 헌금’으로 따로 구분해서 헌금 시간에 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모아진 헌금을 미국 교회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