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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8.06.18 00:43

    총회에 참여한 후

    조회 수 130 댓글 0
    말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인종이 다른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일한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전 세계 흩어져서 살아가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동일합니다. 언어가 달라서 서로가 부르는 찬양이 이해는 안가도 그 눈빛과 그 마음은 너무나 잘 이해가 갑니다. 이번 총회에 참여하면서 새삼 다시금 느끼고 감격하게 되는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우리 2세들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인가? 우리의 영어권 사역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인가?’하는 질문이 이번 총회를 참여하는 내내 제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SBC 내에 5-6년 전부터 소수 민족 교회를 품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이 있어 왔고, 그 결과 총회 전체 교회내에 소수민족 교회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회장이 된 분 역시 인터뷰에서 그런 포부를 이야기 했구요. 제가 이번에 장학금을 받고 총회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분위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SBC는 교단이 아니라 협력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교단은 각 개교회의 상위 기관의 개념이라면 협력체라는 것은 말그대로 각 개교회를 돕고, 작은 교회들로서는 할 수 없는 큰 일에 힘을 모으는 역할입니다. SBC를 한 몸이 되게 하는 중요한 목표는 우리가 소위 ‘대사명’(The great commission, 마태복음 28:19-20) 이라고 부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래 우리 한마음 교회의 목표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큰 그림만 살펴볼 뿐입니다. 앞으로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