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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8.06.11 00:59

    사랑으로

    조회 수 105 댓글 0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의 각지체들이 연합교회 사역 안에서 자기의 자리를 찾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1인1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시작하시 전에 두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습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교회의 봉사 활동을 자기의 영광과 인정을 위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반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고 반은 자신을 위한 것쯤이었겠지요.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에서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에서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한국 교회에 여러 병폐가 생겨났다는 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신앙인의 주적을 뽑으라면, 바로 그 ‘자기 중심성’입니다. 세상이 다 그렇게 흘러가더라도,적어도 교회에서 만큼은 주적과의 싸움에 힘을 실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의 직분을 받으실 때는 그런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누구 어떤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봉사하시는 마음이 늘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의 마음을 이야기 하시고 다루십니다. 많은 재물을 교회에 내놓고도 하나님에게 혼난 사람도 있고, 동전 몇개를 헌금하고도 예수님의 눈에 들었던 과부도 있지요. 일의 양이 아니라, 마음의 질이 중요합니다.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순종은 맹종이나 복종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따르는 것. 그것이 기독교에서 말씀하는 순종입니다. 나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망설여 진다면 그건 어쩌면 당연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교회의 봉사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못하는가를 아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에게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고르기 전에 먼저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