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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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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날은 강의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침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중간 중간 잠깐의 쉬는 시간을 제외하곤 종일 빡빡한 일정이 진행됩니다. 같은 주제의 강의라도 어떤 교회 어떤 목사님이 하느냐에 따라 참 다양한 은혜가 있습니다. 구석 구석 담겨져 있는 선배님들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참 복되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세째 날에는 오전과 오후에 반나절 정도 관광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설교 준비한다고 빠지곤 했습니다. 나중에 관광보다 더 중요한 목적이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부터는 참여하고 있습니다. 친목과 나눔입니다. 이 시간에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나눴던 이야기들이 저에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저분에게 가서 물어봐야겠다 맘먹고
    다가가보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가정교회의 동역자 목사님들을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세째 날 저녁 주최교회를 위해서 축복하는 기도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때 주최 교회 목자님 목녀님들을 초청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시간이 너무 은혜롭습니다. 목자님 목녀님들이 본당으로 들어 올 때 130여명 되는 목사님 사모님 선교사님들이 기립 박수를 합니다. 이어지는 박수 속에서 서로 눈물이 납니다. 목자님 목녀님들도 울고 박수를 치는 우리도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면 이런 마음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시간입니다. 모두 함께 앞으로 나가서 목자님 목녀님들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시 심포지움이 이어집니다. 세째 날 밤에는 정규 스케줄 외에 친목을 위한 모임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수업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형제애가 생겨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마지막 날은 오전은 조별 마무리 나눔과 발표가 있고 폐회식이 있구요.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서면 마음 속에 격려와 사랑과 섬김과 교훈과 도전이 남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