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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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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간에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다녀 왔습니다. 컨퍼런스에 가면 무얼하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는 매년 두 번 (4월과 9월)있습니다. 매 번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그리고 여러 선교지들에서 (때론 호주와 한국에서) 가정교회운동을 하고 있는 130여명의 목사님 선교사님들이 모입니다. 가정교회가 정착된 미주 교회들이 돌아가면서 컨퍼런스를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엔 거의 일년에 한번만 다녔습니다. 때론 일년에 한번도 못갈 때도 있었구요. 여러 선배  목사님들이 컨퍼런스는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작년 부터 일년에 두번씩 참여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선배님들의 조언이 참 유익했습니다. 가정교회의 흐름을 더 명확히 읽을 수 있어졌습니다. 말그대로 가정교회 운동이기에 그 흐름이 중요하다는 것도 요즘에야 깨닫고 있습니다. 컨퍼런스가 목회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함께 걷고 있는 옆의 교회를 바라보며, 앞서가는 교회를 바라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라는 것도 요즘 새삼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목회자 컨퍼런스에 오시는 분들은 두 부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누어 주러 오시는 분들과 받으러 가는 분들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정말 뭐 굳이 컨퍼런스에 안와도 되는 선배 목사님들은 오히려 더 열심히 참여 하십니다. 그런데 정작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제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컨퍼런스 첫날은 공식적으로 저녁 식사 부터 시작됩니다. 식사 후에 바로 개회식이 있습니다. 뜨거운 찬양과 기도 후에 가정교회 사역원장님이 나오셔서 가정교회의 주요 흐름을 짚어 주십니다. 그리고 심포지움이 이어집니다. 심포지움은 중요한 변화를 겪었던 교회를 선별해서 진행합니다. 어려웠던 일은 어려웠던 대로, 좋았던 일은 좋았던 대로 솔직히 자신의 경험을 나눕니다. 참 신기한 것은 다른 교회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이야기 같이 들리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 교회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심포지움을 마치고 흩어져서 ‘소그룹 나눔 토의’를 마치면 밤 10시 30분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면 11시, 씻고 자기 바쁩니다. ^^ 다른 날 일정은 다음에..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