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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 나눔터
    2018.05.14 00:13

    우리의 소원은 통일 (강병준 전도사)

    조회 수 277 댓글 0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이 말은 남북이 분단 된 후 지금껏 사용되어져 왔고 노래로도 꾸준히 불리웠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반공 교육도 받았고 증조부께서 한국 전쟁 때 공산군 잔당들에게 돌아가셔서 북한에 적대감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6.25 행사 때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주제로 그림도 그리고 글짓기도 하고 노래도 불렀지만, 북한을 대한민국의 주적으로 언젠가는 흡수통일을 해야하는 대상으로만 여겼습니다. 결국 남한이 경제적 군사적 우위를 확실히 선점하면 흡수통일이 자동적으로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 미국에 오게 되었고 삶에 급급하다 보니 멀리 떨어진 대한민국의 상황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5년이 흐른,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보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다가 올해 들어 평화분위기로 전환된데에는 다양한 분석들과 설명들이 있겠지만, 두 정상이 만나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 자체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으로 감격적이고 고무되는 일이지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지만, 기대를 한껏 하게 되는 이 시기에 믿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아닐까’ 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또한 미국에 사는 우리도 한국에 전쟁의 위험없이 평화로운 나라가 되길 위해 기도했기에 ‘하나님의 응답하심’ 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저도 달라져 북한을 적대시하기 보다는 동반자적 관계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어떤 방식의 통일이 될지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정말 남북한이 손을 맞잡고 서로 신뢰하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열어 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북한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심겨져 열매를 맺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강병준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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