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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9.10.06 23:46

    능력의 비밀

    조회 수 86 댓글 0
      요즘 저는 한국 가정교회들이 펴낸 간증집을 읽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들 안에서 하나님께서 참 놀랍고 감격스럽게 일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제가 목회자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가정교회 목사님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눌 때면 늘 재차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고요. 저희 한마음 교회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가정교회 안에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저는 이렇게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가정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삶으로 순종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사를 돌아보아도 기독교의 복음이 그저 천국가는 티켓 정도로 전락해 버린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의 복음이 삶의 원리가 되고, 우리의 삶이 그 복음의 메시지 앞에 순종하기 시작할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십자가와 부활의 이야기를 우리의 삶의 방식으로 결정하고 따르는 삶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경 말씀 앞에 나의 논리와 상황을 굴복시키고, 성경이 섬기라 하시면 섬기고, 기도하라 하시면 기도하는 삶. 그 단순한 순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순종하는 사람들에겐 보화와 같은 곳이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척박한 곳입니다. 가정교회 안에서 은혜는 적극적인 순종을 통해서 누려집니다. 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믿음이 생기셨다면 이제 목장은 순종의 연습장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으신 분들은 내가 목장에 나가는 이유를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