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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2019.07.14 13:55

    마지막 부탁

    조회 수 97 댓글 0
      요즘 저는 가정교회 원로 목사님들의 글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신실하게 경기를 완주하신 선배님들의 통찰을 배우고 싶어서입니다. 김재정 목사님이 쓰신 ‘마지막 부탁’이라는 목회 컬럼이 있더군요.  목사님 제가 목회를 마무리할 때면, ‘나의 마지막 부탁은 어떤 것일까’도 생각해 보면서 읽었습니다. 요즘 제가 쓰고 있는 사랑의 메아리 내용과 연결되는 면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과 목회를 점검해 볼 수 있길 기도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세가지 간증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은 간증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은 거룩하고 깨끗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죄로 인해 슬퍼하고 마음 아파할 수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성경 전체의 주제는 한가지입니다. 죄인을 찾고 기다리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성경의 주제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고 무엇을 행하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거절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려 주시고 사랑하십니다(롬 5:8).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용서와 사랑을 깨닫고 그것을 누리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죄 용서함의 기쁨과 구원받은 감격을 누리는 것입니다. 나와같은 죄인을 무조건 사랑하시고 용서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어서 지금 죽어도 천국갈 수 있는 소망과 확신, 이것이 신앙의 뿌리입니다.  용서받은 탕자의 심정을 품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의 삶입니다.
     
      둘째는, 기도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한 간증입니다. 기도하면서 기도응답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능력, 기적, 손길을 체험한 간증입니다.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나의 삶의 현장에 매일 같이 계시는 분임을 삶 가운데서 경험하며 사는 것입니다. 
     
      지식적인, 관념적인 신앙이 아닌 체험적인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주신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손길과 축복을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삶에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공급하심을 경험하고 살 때에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도 담대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셋째는, 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면서 행복함의 간증입니다. 내가 전도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내가 기도하고 섬긴 사람이 변화되는 영향을 끼치는 삶을 사는 간증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한 사람을 깊이 사랑하고 섬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이 될 때에 의미있고 행복한 삶이 됩니다.
     
      지금까지 교회 식구들에게 이 세가지 간증이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교회 식구들이 이 세가지를 반복하고 집중해서 풍성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교회 식구들에게 대한 나의 마지막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