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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목회칼럼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나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것도 나누고 싶은 것이겠지요. 지난 금요일 부터 시작된 “말씀잔치”에 우리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에게 마음을 나누며 초청했습니다. 초청 받으신 한 분 한 분.. 그 초청 속에 담긴 ‘기도와 눈물과 사랑’을 제가 잘 압니다. 그 초청 속에 담긴 그 ‘중요함과 소중함의 의미’를 제가 익히 알고 마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잔치를 주관하는 담임목사로서, 또 제가 너무 사랑하는 한마음 식구들의 일원으로서, 초청받아 교회를 방문하신 분들이, 정말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해 보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 마음은 더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이 모든 초청들과 그 사랑의 이야기들 시작하고 이끌어가시는 분이시죠. 그런 소중함의 의미를 알기에, 걸어들어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달려가 손잡고 감사하다고, 잘오셨다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뜁니다. 

      지난 금요일 부터 20 이상의 그런 소중한 분들이 교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제 마음과 달리 그런 분들과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했습니다. 이번 잔치에서 제가 맡은 역할이 강사 목사님을 모시고 돕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집회 기간 동안 집회 전에는 금식을 하고 계십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먼 거리를 이동해 오신 것도 있고, 금식까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강사 목사님의 체력을 지켜드리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집회 기간 중에 강사 목사님과의 상담과 기도를 제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집회에서 강사 목사님이 맡으신 역할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대신해서 강단에 서시는 일이니,그 역할을 잘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제 또 제 일입니다.

      여러분 익히 아시듯이 강사 목사님이 워낙 유명하신 분이시다 보니, 손이라고 잡아보고 잠시 이야기라도  나눠보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초청해 오신 소중한 분들과 강사 목사님을 만나게 해드리고 싶은 분들도 있으시죠. 그런데 그렇게 한 분 한 분에게 잠시 시간을 나눠드리면, 결국 그 짧은 시간들이 모여서 강사 목사님에게는 너무 많은 시간이 됩니다. 그래서 강사 목사님은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강단에서 뵙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것이 강사 목사님의 뜻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저는 예배 5분 전에 들어오고, 예배 후에 거의 바로 떠납니다. 한 분 한 분 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죄송합니다. 지면을 빌어서나마 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또 이런 저의 마음과 강사 목사님의 마음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이런 글을 써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초청받아 귀한 시간을 내어 찾아와 주신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한마음 가족을 대신해서, 제가 사랑하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대신해서, 제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감사를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여러분들이시기에 꼭 저희의 소중한 것을 나눠드리고 싶은 우리의 마음 잘 받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지원 목사 드림